Photo Gallery 전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동 철강골목에 위치한 사진문화공간 아지트는 2014년 8월 문을 연 전시장으로 처음 방문한 분들이나 가끔 찾아 주시는 분들 모두 현관 유리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만족한 웃음을 띄게 되는 아담한 크기의 전시장입니다.
인테리어는 전시 작품이 돋보이도록 깔끔한 흰색 벽으로 되어 있고 밖에서 볼 때 네 개인 창문중 두 개를 가려 실내에서는 두 개만 보이며 그 마저도 암막 스크린으로 언제든 가릴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
2018년 갤러리 전체를 리인테리어 하였는데 유행과 상업성을 배제한 컨셉은 처음과 동일하며 전시를 처음 갖는 분들에게 저희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전시장 크기는 11평으로 중간 크기의 액자 15개 전후가 적합하고 와이파이, 차, 커피 등이 무료 제공됩니다.
Publish 출판
"사진가는 사진으로 말한다"는 말은 모든 사진가들의 모토일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웹의 출현으로 일상화 된 사진은 스마트폰과 SNS의 등장으로 너나 없이 생활사진의 달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진과 최적화된 시너지를 보여주었던 출판물도 웹과 스마트폰의 등장 앞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희망이 있다면 웹과 SNS는 그 생산성의 속도 만큼이나 페이지 넘어감 또한 빨라서 검색을 필수로 요구한다는 점입니다.
모든 독자가 유행만 쫒는 것은 아니듯 스냅사진 출판사가 제작할 책 또한 다양하고 무한합니다. 영어와 한글이 혼용된 스냅사진(Snapsazin) 출판사는 그 이름에 정체성이 담겨 있습니다. 가볍지만 이야기가 담긴 사진,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Photography 촬영
외형상 출판이 본업일지라도 저희들의 현업은 여전히 촬영입니다. 스텝 소개글에서 처럼 송기연 작가는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후 사진 촬영과 디자인 관련 작업을 십수년하였고 2012년 인도 사진을 소재로 한 'Indiaholic the FACE' 전시를 계기로 프리랜서로 전향한 이후 여러 잡지등에 기고하며 사진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정명섭 작가 또한 별도의 의뢰가 있지 않는 한 영상연출이나 사진작업보다 개인 작업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Communication 소통
갤러리와 출판사를 한 공간에 둔 이유는 사진 예술가들과 사진을 배우고 싶어하는 이들간의 소통을 위한 것입니다.
사진을 왜 찍어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사진을 즐길 수 없듯 사진을 보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작품을 구입할 수도 없습니다. 그것은 시대의 커다란 흐름이며 사진영웅이 없는 시절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문화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불평 또한 투자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작가들의 책임도 있을테니 근거 없는 불평은 떼를 쓰는 어린이의 행동에 다름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호 소통과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진다면 금전 이상의 신뢰와 즐거움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저희들의 생각입니다. 언제라도 들러주시고 마음껏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아지트를 만들기 위해 저희들도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