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출판

실험목장 _ 탑동시민농장 전  사진마음터 동네프로젝트팀 아카이브 사진집

사진 박김형준 외 공저 / SNAPSAZIN / 기획 박김형준, 사진마음터 동네프로젝트팀 / 2019.8.30 출간 / ISBN9791188587032 / 180쪽 / 216x200mm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속실험목장에서 탑동시민농장이 되기까지, 16인의 사진가들이 기록한 다큐멘터리 사진집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실험목장은 1937년 수원고등농림학교에 수의축산과가 신설되고 부속목장이 설치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수원농림전문학교로 이름이 바뀌고 1946년 국립서울대학교 농과대학으로 흡수 개편되면서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축산학과의 동물사육장이란 명칭으로 변경된다. 동물사육장은 1950년 6. 25 동란으로 건물과 시설의 상당부분이 소실 또는 파괴되는데, 1957년과 1960년 두 차례에 걸쳐 ICA(미국국제협력기구)의 원조로 우사와 돈사, 종금사, 바베리움 계단교실을 신축하게 된다. 그 이후 실험과 사육에 필요한 시설을 점차 늘려나가며 오늘에 이르렀고 명칭도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실험목장으로 되었다. 

세월과 함께 과거의 것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것이 들어선다. 그것은 한 동안 사람들의 기억 속에 존재하다 사라질 것이다. 동네의 오래된 흔적들을 기록하는 ‘사진마음터 동네프로젝트 팀’이 실험목장의 구석구석을 기록해 주었다. 기억이 사라지지 않도록 붙잡아 주었다. 오늘은 과거가 되고 켜켜이 쌓인 시간의 퇴적층은 미래를 가늠해 준다. 사진은 순간이지만 그 사각의 프레임이 내포하는 것은 시간의 역사이다. 사진마음터가 포착해준 시간의 기록에 감사드린다. _ 한문희 / 문화기획자, 벌터문화마을 디렉터

김순미 작품집 "밥 한 번 먹자"  아미미술관 특별 초대전 기념

저자 김순미 / 사진 송기연 / SNAPSAZIN / 2018.7.4 발행 / 72쪽 / 180x240mm

 

본 도서는 아미미술관 특별 초대전(2018.4.1~6.27) 김순미 작가의 "밥 한 번 먹자" 전시 기념 개인소장용 작품집입니다.

쇳가루와 소음, 불똥 사이로 예술이 혈관처럼 흐르는 동네 문래동에 터를 잡고 얼굴문패 작업을 시작한 것은 내가 사람을 좋아해서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반갑고 고마워서, 혹은 고단하고 힘들어 보여서 나는 톱을 잡았다. 앞집 할머니와 주물공장 총각, 목형 사장님부터 가정식당 아줌마에 이르기까지 나는 내가 마주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곤 했다. 언제 따듯한 밥 한 그릇 같이 먹자고. (중략) “덕 보겠다는 마음으로 고르면 세상에서 제일 엉뚱한 사람을 만나고 베풀어 주겠다는 마음으로 고르면 아무 하고도 상관없다.” 성철 스님의 말씀을 경책 삼아 내 마음이 밝아지도록 늘 애쓸 뿐이다. 그리하여 잔잔한 수면 같이 고요해진 마음으로 세상에 나를 던져놓으려 한다. 아직 채워지지 않은 얼굴들처럼, 이미 완성된 존재가 아니라 타인과의 만남을 통해서 변화될 존재로서의 수많은 당신들을 생각하면서. _작가노트 中

HOLA CUBA 올라 쿠바  Habana 김병조 사진집(양장)

사진 김병조 / SNAPSAZIN / 2018.6.25 발행 / ISBN9791188587025 / 360쪽 / 300x280mm

 

중앙 아메리카 카리브해 서부, 서인도 제도에 있는 섬 나라 쿠바. 우리에게는 체 게바라, 피델 카스트로, 올드카, 시가, 럼주 그리고 살사댄스, 미국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의 무대이기도 한 쿠바.
 
오랫동안 세상을 향해 장막을 두르고 있던 쿠바. 혁명의 역사 속에 고립되어 있던 고집스러운 경계도 이제는 서서히 허물어져 가고 있는 듯하다. 고립 속에 갇혀 있던 중세 스페인 건축물들과 빛바랜 거리를 누비는 올드카의 행렬들, 그 사이를 쿠바인들은 춤추듯 걷고 노래하듯 말한다. 쿠바의 수도 아바나는 수많은 침략과 전쟁, 혁명의 역사 속에서도 순수함과 고고함을 잃지 않고 있었다.

올라! 올라! 아바나의 골목길을 걷다 보면 쿠바인들이 나에게 던졌던 단어, 올라! 늘 상냥한 미소와 함께 올라를 외쳐주었던 많은 사람들, 낯선 이방인에게 보여주었던 그들의 순수한 미소를 잊을 수가 없다.

서울로, 다시 살다  프로젝트룩 사진집

사진 강신효 외 공저 / SNAPSAZIN / 기획 프로젝트룩(Projectlook) / 후원 서울특별시 / 2017.12.25 출간 / ISBN9791188587018 / 176쪽 / 216x200mm

 

‘사진으로 남기는 서울로 7017’ 사진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지원하고 프로젝트룩이 진행한 주민 역량강화 도시재생 프로그램으로써, 서울역 일대 주민들이 프로젝트룩의 강신효, 김시현 사진작가가 진행하는 사진워크숍, 출사에 참여하며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촬영한 뒤 사진전을 통해 마을을 소개하고 사진책자로 남기는 프로젝트입니다.

사진의 본질인 ‘기록’ 에 중점을 두어, 서울역 일대의 주민들이 사진과 마을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고 교류함으로써 마을 공동체와 연결의 의미를 찾고자 하였던 본 프로젝트는 지역의 진정한 주인이라 할 수 있는 주민 시선에서 본 마을의 다양한 모습들을 소개하고 기록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문래, 도시를 빚다  4년의 기록, 송기연 사진집(양장)

글사진 송기연 / SNAPSAZIN / 2017.11.17 출간 / ISBN9791188587001 / 212쪽 / 152x205mm

 

“문래, 도시를 빚다” 사진집이 나올 수 있도록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문래동 철강골목의 진정한 주인공은 생업을 하는 지역민들입니다. 한분 한분 이야기를 듣다보면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서 주인공이라는 말을 새삼 느낄 수 있습니다. 문래동 철강골목에서 일을 배우고 사업을 시작하며 평생을 살아오신 분들의 이야기가 바로 “문래, 도시를 빚다” 의 주인공이며 진짜 제가 담고 싶은 ‘문래동의 표정’ 입니다. _서문 내용중

송기연 작가는 18년간의 직장생활 후 2012년부터 전업 사진작가로 활동, 세계 여러나라를 여행하면서 느낀 바가 있어 2014년부터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도시의 내밀한 변화를 기록하기 시작하였다. 짧지 않은 4년간의 문래 작업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다가오는 11월 개인전을 통해 발표한다. 이번 전시는 그들의 현재에 빛을 더하여 담담한 기록 이상의 가치를 보여줌으로써 유기적 존재로 오늘을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들의 삶의 가치를 돌아보게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들이 그러했듯 우리도 도시를 이루는 부품일 수밖에 없으며 쓰여지고 소진되는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임정희 노트 Photo Note (한정판)

사진 임정희 / SNAPSAZIN / 2017.9.8 발행 / 280쪽 / 140x125mm

 

하루 열장씩 만장의 사진을 찍게 되는 날 전시를 하겠다는 목표를 이룬 사진가의 사진집이 출간되었다. 쉽게 사진을 찍고 얻는 세상이지만 그 끈기만큼은 어떤 장비로도 흉내낼 수 없는 열정의 소산이다. 

 

『임정희 노트』 는 사진노트이다. 노트만한 크기에 작가의 8년여간의 사진과 함께 간단히 메모할 수 있는 여백으로 이루어져있다. 9월8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만장전(萬場展)" 전시기간중 한정판매된다. 다채로운 시선으로 담긴 작가의 사진을 원한다면 언제든 출판사와 작가에게 연락하시기 바란다. 작가의 바람대로 사진집으로 소장하거나 노트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휴대하기에 알맞은 작은 크기는 선물용으로 더할 나위 없는 가치가 있다. 

3쿠션 시스템가이드 핸드북 3cushion system guide for beginner

글 정명섭 / SNAPSAZIN / 2017.4.5 출간 / ISBN9791195335893 / 184쪽 / 128x182mm

 

스냅사진출판사의 첫 실용서, 완전 쉽게 배울 수 있는 3쿠션 시스템, 3쿠션에 관심있는 당구인들 주목 요망!!!

대한민국 천만 동호인이 즐기는 당구, 그리고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3쿠션과 대대만의 매력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을 대대클럽으로 향하게 한다.

 

그리고 겪게 되는 좌절, 바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3쿠션 플레이어를 위한 기초 시스템이다. 근거없는 자신의 감각만을 믿고 오랜 세월 돌아 갈 것인가? 노력만큼 일취월장하는 자신을 느끼며 플레이를 즐길 것인가?

선택은 언제나 당신의 몫, 쉽게 이해되고 편하게 읽히도록 디자인 된 '3쿠션 시스템 가이드 핸드북'과 함께 3쿠션을 제대로 즐기자!

두 개의 별, 별리 정영진 감성포토에세이

글사진 정영진 / SNAPSAZIN / 2017.2.17 출간 / ISBN9791195335886 / 240쪽 / 128x187mm

 

그, 사탕-그 흔한 사랑 타령(2013), 꽃비가 내려(2015)의 작가 정영진의 이별 3부작 중 마지막 포토에세이 두 개의 별 ‘별리’가 출간되었다. 

 

시리즈 첫 번째 ‘그 흔한 사랑 타령’으로 사랑하고 이별하는 과정을 그리더니 ‘꽃비가 내려’에서는 이별 후 심정을 거울처럼 보여주었다. ‘꽃비가 내려’를 읽던 어떤 독자는 몇 페이지를 넘기다 말고 책을 내려놓았다. 불과 몇주전 이별을 했고 그 감정이 책에서 읽힌다고 했다. 그는 애써 웃으며 자리를 비웠다. 작가는 이별을 노래했으나 무심한 듯 던져지는 흔한 단어들의 나열이 독자의 심금을 움직인 것이다. 그 글밭이 ‘별리’에서는 더욱 정제되어 있었지만 조금은 밝아진 듯한 사진이 글의 여운을 대신하고 있었다. 그렇게 그의 글과 사진들은 작가로서 꾸며내는 이별이 아닌, 이별한 사람 그대로의 심정이 일상처럼 담겨있다.

 

직접 찍은 그의 필름사진들처럼 그의 아픔도 조금씩 색이 바래져가고 있는 듯하다. 아름답지만 감정을 절제한 소품 위주의 사진들은 그의 글처럼 이별을 담고 있어서 여전히 슬픈 느낌이 가득하다.

옥바라지 2016 박김형준 다큐멘터리

글사진 박김형준 / SNAPSAZIN / 2016.12.1 출간 / ISBN9791195335879 / 156쪽 / 148x210mm

 


이 모든 비극은 아파트 개발에 모든 특권과 특혜를 준 국가와 법, 그리고 부동산 투기에 눈이 먼 사회의 욕망 때문이다. 아파트 재개발 사업은 도시정비법에 공공사업이라고 명시되어 있으나, 공공성은 찾아 보기 힘들다. 서울시의 경우 원주민 재정착률은 재개발 10%, 뉴타운 8~15%('08년, 시정연)밖에 되지 않는다. 공공사업이라 하면 국가나 시가 주도해야 하지만 재개발 사업의 주체는 “재개발 조합” 이다. 즉 개인의 이익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 추진하므로, 개발 사업이 역사, 문화, 생태를 위협한다 하더라도 사회적으로 책임질 필요가 없다. 옥바라지 골목 재개발은 재개발 사업을 주도하는 조합과 건설사의 도덕성과 사회적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무악 2구역의 경우 재개발 조합이 역사, 문화적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전면으로 부정하고 심지어 그런 주장을 하는 주민들을 인신 공격하였다. 그리고 서울시가 재개발 조합과 롯데건설에 남겨달라고 권고한 건물들부터 고의적으로 부수는 만행을 저질렀다. 또한 그들은 아직 강제집행정지 항소중이었던 구본장 여관에 용역 깡패 100명을 임의로 고용하여, 연대 온 시민들을 폭력으로 위협하고 내쫓았다. 이들은 현재 경비업법 위반으로 검찰 조사중이지만 앞으로 이러한 폭력적 집행을 방지할 수 있는 강력한 법제가 필요하다. <‘옥바라지 골목, 지워진 역사’ 박은선, 본문내용 발췌>

문래동 예술살이 
the way of existence of art in Mullae industrial complex

글 정윤희, 사진 송기연 / 편집디자인인쇄 SNAPSAZIN / 기획제작 영등포마을예술창작소, 보노보C / 후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2016.11.30 발행 / 260쪽 / 166x224mm

 

 

이 책은 2016년 현재 문래동에 존재하는 오픈공간들을 기록하였다. 이 공간들을 더듬는 작업이 이 지역이 미학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닌 것인지 헤아려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일들이 보다 많이 이야기되고, 기록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문래동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들은 변방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라기 보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들이며, 제도에 국한되지 않고 자유로운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행위들이기 때문이다. 몇몇 권위있는 역사가들에 의해서가 아닌 보통 사람들에 의해서 역사가 다시 쓰일 필요가 있듯이 문래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크고 작은 일들 역시 실제로 여기서 머물고 있는 이들의 관점에 의해 찬찬히 기록되어야 한다. <본문 에필로그 중에서>

고양이 마음 Think of Cat 포토에세이

글 정명섭, 사진 송기연 / SNAPSAZIN / 2016.11.11 출간 / ISBN9791195335862 / 230쪽 / 128x182mm

 

 

거리 출신 흰냥이와 겁쟁이 깜냥이의 만남에서 출산까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와 흔한 집사의 고충과 어린 길냥이들의 슬픈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고양이 마음>

세상에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이미 고양이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데 굳이 고양이의 매력을 떠들 필요는 없을 것이다. 또 그에 걸 맞는 고양이 관련 많은 책들이 이미 출간되었지만 여기 '고양이 마음'은 조금 특별하다. 고양이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모든 사진들이 마치 고양이가 연기라도 한 듯 내용에 알 맞는 사진들은 웃음을 자아낸다.

고양이가 말을 한다면.. 이라는 느낌을 책으로 만들었다고 할 만한 그런 책이다.

 

게다가 즐겁고 조금은 유쾌할 것으로 예상되는 책 속에는 귀여운 사진과 명랑한 문장과는 대조적인 슬픔 또한 가득하다. 고양이라고 해서 왜 삶의 고통이 없겠는가? 작은 생명체는 그 크기만큼이나 외부의 여러 위험에 취약할 수밖에 없음을 고양이 한 마리 한 마리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 문장을 통해 알 수 있다.

Oh! Maria 2016

글 오마리아, 사진 송기연 / SNAPSAZIN / 2016.4 발행 / 50쪽 / 148x190mm

 

 

의뢰인의 메일을 받았었다. 20대 후반의 의뢰인은 곧 그만 둘 회사 출,퇴근하는 모습을 촬영해달라는 내용이었는데, 의뢰인의 사연이 궁금해 만나기를 청했고, 4년차인 회사를 그만두고 연기자의 꿈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그녀는 지극히 평범했다.

 

아침 6시 출근으로 인해 전날밤을 동침하고서, 이른 시각 출발하는 그녀의 발걸음에 함께 했다. 버스를 타고 또 버스를 타고 지하철로 환승하고 한참을 걷다가 회사 근처 카페에서 2시간남짓 영어공부를 하는 그녀를 줄곧 따라다니며 사진속에 담았다.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모습이지만, 그녀에게만큼은 남다른 추억이 되겠지. 포토북으로 건네준 그녀의 모습, 내가 30대 후반에 비슷한 결정을 내렸듯이 그녀는 한참이나 젊다. _Oh! Maria 2016 작업중

faceholic the Asia ; 태초의 언어, 표정을 찾아서

글사진 송기연 / SNAPSAZIN / 2015.10.15 출간 / ISBN9791195335848 / 456쪽 / 152x205mm

 

 

아시아는 놀라운 대륙이다. 유럽과 아프리카, 북극이 모두 연결되어 있으며 멀리 오세아니아까지도 그 범주는 넓기만 하다. 게다가 인류의 기원과 대부분의 종교가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그 중에 고작 동아시아 몇 나라만의 기록으로도 나는 충분히 흥분하고 말았다. 몇 년 동안의 사진작업을 살펴보면서 내가 가야 할 곳이 더욱 분명해졌고 내가 촬영해야 할 것 또한 더욱 선명해졌기 때문이다.

 

표정이란 한 순간의 현상에 지나지 않는 신기루와 같은 것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그 짧은 순간에 한 사람의 인생이 모두 담겨 있을 수는 없다. 누구나 인생에 한번쯤은 최고의 순간에 최고의 미소를 짓거나 분노하거나 절망의 표정을 짓는다. 나는 그것을 기록할 것이다. 피사체로서의 표정이 아닌 본질을 담기 위해 오늘도 길을 서성이며 오지를 찾아 떠날 준비를 하며 사진을 정리한다.

GALLERY ATO 2015 갤러리아토2015

사진 장희수 / SNAPSAZIN / 2015.10.1 출간 / ISBN9791195335855 / 112쪽 / 210x240mm

 

 

고등학교 체육교사이며 여행사진가인 장희수님의 사진집 갤러리 아토(Ato)는 어쩌면 그의 오랜 꿈의 소산일 것이다. 아토는 신이 주신 선물이라는 뜻의 순 우리말이다. 그 이름으로 제주 표선에 갤러리를 짓고 갤러리에서 전시될 사진으로 만든 것이 사진책 갤러리 아토다.

 

체육교사라는 직함대로 그는 단단하고 우람한 체구의 소유자다. 거뭇한 수염을 보고 있노라면 교사라는 신분보다는 여행사진가라는 느낌이 물씬하지만, 이십여년 교직에 몸 담는 동안 40여개 국가를 여행했다고 했으니 방학만 되면 해외로 달려 간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그가 사진책을 위해 내민 사진은 청량하다 못해 순박했다. 기교랄까 뭐 그런 것이 전혀 없었다. 거기에는 적당한 이유가 있었다. 수년전 암에 걸려 생사의 기로에 서는 경험을 한 뒤로 그의 인생은 물론이요 사진가로서의 삶에도 커다란 변화를 겪게 된 것이다. 그 동안 열심히 쫓던 사진기술에의 노력이 무상함을 느끼게 되면서 사진에서도 힘을 빼게 된 것. 힘을 뺀 사진이란 자연스러움 그 자체를 말하는 것이다. 투병생활 이후 그는 내외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학생들과의 매일 반복되는 대면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고 사진을 찍는 일 또한 더욱 가치있게 쓰고 싶어졌다. 결국 몇년 뒤 은퇴를 하면 제주에 갤러리와 카페를 준비하고 그 갤러리를 지역 발전을 위해 사용하는 공간으로 만들것을 결심하였다.

​전화위복이라고 해야할까? 그에게 닥친 병마는 그를 변화하게 했고 인생의 목적을 뚜렷이 했으며 사진가로서 나눔의 삶을 영위하게 만든 것이다. 당연하게도 그것은 병마 탓이 아닌 인간 장희수 인성의 문제요, 철학의 문제일 것이다. 이미 교사로서의 오랜 생활이 그를 나눔의 인간으로 만든 것이며 그것이 겉으로 드러난 것 뿐일 것이다. ​제주 표선은 겨울바람이 거세긴해도 사계절 아름다운 곳이다. 갤러리 아토를 들고 찾아가 책 속의 사진이 커다란 액자속에 들어 있는 모습을 말 없이 감상하는 것도 좋고, 슬그머니 사진책을 내밀며 주인장에게 사인을 강요하고 그의 여행기를 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자신의 여행기는 갤러리에 찾아 오시는 분들에게 직접 들려주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사계절 언제든 표선처럼 시원한 웃음으로 당신을 맞아줄 것이다.

꽃비가 내려  감성포토에세이

글사진 정영진 / SNAPSAZIN / 2015.4.30 출간 / ISBN9791195335831 / 262쪽 / 128x187mm

 

 

하루하루 감정을 글로 기록하는 것이 일상인 사람, 사람들과의 어우러짐을 좋아하는 사람, 사진과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

여행의 인연과 감성을 모아 만든 감성포토에세이 《꽃비가 내려》

 

2013년 《그, 사탕 - 그 흔한 사랑타령》을 발표한 정영진 작가의 두번째 이야기로 누구나 한번은 겪어봤고, 지금도 겪고 있는 사랑과 이별에 대한 감성 포토에세이 《꽃비가 내려》는 사는데 바빠 잊고 살았던 그 시절의 추억을 깨우고, 감성을 불러오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귀천(歸天), 다시 가족으로

글사진 김상환 / SNAPSAZIN / 2015.4.8 출간 / ISBN9791195335824 / 174쪽 / 230x210mm

 

 

'귀천, 다시 가족으로'는 한 가족의 불행일 수 있는 '죽음'을 맞이하는 가족 구성원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담으려고 노력했다. 파격적인 구성이나 형식은 최대한 배제한 채 보편적인 장례의 모습을 통해 그 의미를 그려 보려는 노력이었다. 상을 당한 가족들의 모습들과 그들이 슬픔을 극복되어 가는 일상적인 과정을 가족을 통한 부활이라는 관점에서 정리하였다.

 

'소령'이는 이 가족의 가장 어린 아이이다. 할아버지의 죽음의 의미를 이해하기 힘든 나이인 아이를 통해 할아버지의 부활을 담고자 했다. 죽음이 억울하거나 안타까운 경우도 있지만, 적어도 노병(老病)에 의한 죽음을 보는 한국인의 관점은 그래서 '축제'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마지막으로는 가족의 재구성이라는 측면에서 49재를 마치고 나오는 가족들의 모습들을 담았다. 우리에게 죽음은 새로운 가족의 재구성이라는 관점이 있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서피랑 박경리학교 
서피랑(명정동) 박경리학교 2015년 졸업앨범

공저 김재선 외 13명 / 사진 김상환 / 기획후원 통영시, 명정동, 푸른통영21, 통영스마트폰으로사진찍는사람들, 스냅사진출판사 / SNAPSAZIN / 2015.3.30 발행 / 초판230x210mm(96쪽) / 개정판205x175(64쪽)

 

 

박경리 작가님의 고향 통영의 명정동 명정경로당에서 2014년 11월부터 "서피랑 박경리 학교"를 열어 어르신들께서 한글을 배우는 시간을 가지셨다. 올해 3월31일 첫 졸업식을 맞아 그 분들의 결과물, 작품을 책의 형태로 남기게 되었다.

자식 키우시랴 가족 부양하시랴 치열한 삶을 모두 살아내시고 거동이 불편하신 나이가 되어서야 자신들을 위한 여유를 가지게 된 열 네분 어르신들께서 자신의 사연과 삶을 한 두 편의 시로 발표하셨다.

위로 Consolation 남인근 사진집 (양장)

저자 남인근 / SNAPSAZIN / 2015.2.16 출간 / ISBN9791195335817 / 240쪽 / 250x250mm

 

 

여행과 고독은 뗄 수 없는 조합이다. 사진가와 여행 또한 빛과 그림자와 같다. 고독에 힘겹던 시절을 버티게 해 준 카메라와 사진이 친구처럼 내곁에 존재하는 동안 나는 고독의 눈으로 세상을 읽는 법을 배웠다. 사진 덕분에 여행이 가능했고 그렇게 인생의 반을 지나는 동안 많은 인연을 만났고 인간은 누구나 외롭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힘겨운 외로움의 시간을 버티고, 욕망으로 점철된 젊은 날을 지나고나니 그 시절 나를 위로 했던 모든 것이 감사해지기 시작했다. 그 모든 말과, 글과, 감정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첫번째 사진집 '위로' 를 만들었다. 화가들의 욕망이 빚어 낸 카메라와 사진이 나를 위로 했듯이 당신에게 나의 사진이 작은 위로가 되기를 소망하며 미진한 나의 사진이 당신의 서재 한 구석에서 언제나 당신의 친구로 남기를 기도한다.

 

남인근南仁根은 '또 다른 세상으로의 초대' 라는 여행사진으로 풍경과 다큐멘터리를 감성적으로 표현하는 작가이다. ‘감성풍경사진' 으로도 널리 알려진 작가는 사진을 명상으로 승화시키고 자연과의 공존을 자신의 사진화법으로 풀어낸다. 자연과 삶의 접점을 대하는 작가의 사진은 지극히 담담하지만 시리도록 아프고 경이로우며 기억 속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스냅사진이야기
사진이 아니라면 존재하지 않을 순간의 기록

글사진 정명섭 / SNAPSAZIN / 2014.9.20 출간 / ISBN9791195335800 / 300쪽 / 초판148x210(화이트커버) / 2쇄128x187(블루커버)

 

 

카메라와 사진이 등장한지 어언 150여 년, 어깨에 메고 다녀야 했던 카메라는 전화기의 보조 기능으로까지 진보되어 원한다면 누구나 사진을 찍고 보정을 하는 시절이 되었다. 바로 스냅사진의 활성화가 최고조에 다다른 시절인 것이다. 게다가 SNS와 스마트폰의 조합은 더 이상 전문가와 비전문가를 가리지 않고 스냅사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주었으나 그러한 일반화의 이면에는 여전히 눈에 띄는 사진과 타인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사진이 존재한다. 사진의 숙명이 기록이라면 기록된 사진은 누군가에게 보여지고 읽혀져야 하는 것 또한 사진의 목적일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촬영해야 그런 목적을 이룰 것인가?

 

그렇게 누군가는 꼭 정리했어야 할 스냅사진에 대한 책이 드디어 등장했다. 다루어진 주제만큼이나 편안한 에세이 느낌의 짤막한 글들로 때로는 익숙한, 때로는 신선한 이야기가 적지 않은 300페이지에 빼곡히 담겨 있다. 글을 읽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을 위해 내용은 극히 절제되어 표현하였기 때문에 마음 먹고 달려들면 몇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는 분량이지만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흘려 보내기 힘든 의외성있는 사진의 무게감은 페이지를 쉽게 넘기지 않도록 한다. 쉽게 읽으면서도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소중한 작가의 진심이 묻어나는 사진 책 "스냅사진 이야기 : 사진이 아니라면 존재하지 않을 순간의 기록" 은 사진가의 경험이 늘수록 가슴에 와 닿을 이야기로 가득하다.

© 2014~2019 by Azit & Snapsaz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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